배낭여행 5

[배낭여행] 스리랑카 5일차 - 시외버스 잡아타기, 캔디 관광!

10/1 🌅 이른 아침, 새로운 도시로아침 6시 30분. 내가 부지런한 것이 아니라, 단순히 시차 적응이 덜 된 것 같다. 한국과 스리랑카의 시차는 3시간 반 정도밖에 나지 않으니.. 졸리면 자고 깨면 깨는 삶을 살고 있다. 주변에 사람도 없으니 딱히 바꿀 의지도 없다. 오히려 이런 게 더 정상적인 삶일지도 모르겠다. 숙소와 주인아저씨에게 짧지만 정이 들어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. 첫날부터 자주 마주친 이탈리아 가족에게도 인사하고 싶었지만, 결국 마주치지 못한 채 떠나게 되었다..! 하지만 새로운 인연이 또 기다리고 있겠지. 🚍 시외버스를 잡아탄다?원래는 담불라 버스 스탠드에서 버스를 타려 했지만, 숙소 주인아저씨가 “그냥 도로에서 서 있다가 ‘KANDY’라고 적힌 버스가 오면 손을 들면 된다..

[배낭여행] 스리랑카 4일차 - 시기리야 방문, 변수의 연속

9/30 🛵 스쿠터 렌트 & 출발!전날 숙소 주인에게 미리 말해 스쿠터를 렌트했다. ▶ 가격은 3000루피 (한화 약 14,500원 정도?).다소 비싸다고 생각했지만, 알아보니 다 이정도 하는 듯 하다. 오히려 나름대로 저렴한 편인듯?  아침은 스리랑카식 쌀국수 'String Hopper'에 달 커리. 스리랑카에 있으면서 질리도록 먹었던 조합이지만, 딱히 질리진 않는다. 무난무난 입에 잘 맞다. 향신료에 큰 거부감만 없다면 대다수 한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메뉴지 않을까 싶다.  첫 행선지는 피두랑갈라 바위다. 담불라에 온 이유는 스리랑카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시기리야를 보러 온 것이지만, 시기리야에 오르면 역설적이게 시기리야를 볼 수 없게 되니.... 우선 인접한 피두랑갈라에 올라 시기리야를 한발짝 떨어..

[배낭여행] 스리랑카 3일차 - 담불라로 향하다! 툭툭 사기(?), 황금사원, 그리고 최고의 호스텔!

9/29 🍽️ 조식 후 출발!다음 날 아침, 간단한 조식을 먹고 시기리야를 보기 위해 담불라로 떠났다. 🚖 픽미 호소인(?) 등장픽미를 불렀는데, 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내가 부른 픽미인 척하며 타라고 함. 너무 자연스러워서 의심 없이 탔는데... 이 아재가 내가 어디 가는지 모르는거다...이미 3-4분 간 뒤라 가격만 픽미 기준으로 하면 그냥 모른 척하고 타겠다고 했더니, 픽미는 회사 소속이라서 더 싸다는 궤변을 늘어놓더라고..ㅋㅋㅋㅋ 결국 여기서 세우던가 가격을 내리던가 둘 중 하나를 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. 1500루피는 좀 아니잖아..?결국 픽미보다 30% 높은 가격에 합의하고 타고 갔다. 그런데 이 미친 아저씨는 내릴 때까지도 더 달라고 징징댄다. 가족이 있다나 뭐래나. 꼭 번호판, 사진과 목..

[배낭여행] 스리랑카 2일차 - 콜롬보에서 사기당한 썰 푼다

9/28사기썰만 궁금한 분은 "🚶 콜롬보 탐방 시작! 그런데..."부터 읽으셔도 됩니당 🌟 평화로운 네곰보의 아침아침에 눈을 뜨니, 어제의 멘탈 붕괴가 무색할 정도로 평화로운 네곰보의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. 개 짖는 소리, 닭 우는 소리, 새소리가 가득한 조용한 마을. 가만히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었다.  하지만 그게 급한게 아니다. 물도 없고, 배도 고프다. 어젯밤 물을 한잔도 마시지 못했다. 목이 말라 미칠 지경. 결국 물을 사러 나서기로 했다.  🏖️ 시골길을 따라 마트 탐방아침 공기를 마시며 시골길을 걸었다. 스리랑카의 시골은 정말 한적하다. 그냥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 온 느낌이 물씬 난다.어찌저찌 마트에 도착해서 물을 샀다. 그런데... 매장이 좀 더럽다? 사실 매장은 더러워도 됨ㅋㅋ..

[배낭여행] 스리랑카 1일차 - 스리랑카 여행 첫날: 환전사기, 유심 분실, 택시앱 꿀팁까지!

9/27🌟 드디어 꿈꾸던 배낭여행 출발!9월 27일, 드디어 여행의 첫걸음을 내디뎠다! 인천공항에서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, 나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.✈ 인천국제공항 →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(6시간 30분) → 콜롬보 국제공항 (3시간 30분)중간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7시간 반의 스탑오버까지! 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의 7시간비행기에서 내려 제일 먼저 한 일? 버거킹! 따뜻한 햄버거 한 입에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.하지만, 스탑오버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.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,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던 중 탑승구 변경이 두 번이나 됐다. ✅ 탑승구 변경 주의사항안내방송을 계속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.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이동하면, 일단 따라가면서 직원에게 ..